(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설 때 실업률과 연계하는 '기계적(mechanical)' 접근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레미 스타인 Fed 이사가 26일(유럽시간) 밝혔다.

스타인 이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일례로, 실업률이 0.1%포인트씩 더 내려갈 때마다 일정 규모의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불확실성과 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인 이사는 자산매입 축소와 관련해 Fed가 투명성을 개선할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9월 회의에서 자산매입 동결을 지지한 것은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면서 Fed가 9월에 자산매입을 시작했더라도 편하게 생각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타인 이사는 다만 자산매입 축소가 9월에 이뤄지거나 이보다 약간 늦춰진다고 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금리 상승은 건전한 것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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