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휴대전화 판매사업과 해외 자원개발에 따른 영업외 손실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 분기 매출액 6조7천482억원과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7.2%, 당기순이익은 83.2% 각각 감소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으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 8031)에서 최근 3개월간 발표된 6개 증권사 전망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6조6천810억원, 영업이익은 644억원,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예상됐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브라질 광산 개발에 따른 차입금과 이자비용 등의 영업외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며 "휴대전화 판매 사업이 다소 부진했고, 패션 사업이 비수기였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는 내수 기반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정보통신사업의 고객 접점서비스 개선과 에너지마케팅 사업의 판매물량 증대, 주유소복합화, 셀프주유소 확대 등 주력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분기 글로벌 자원개발 기업인 노블과 공동으로 호주의 석탄기업인 코카투(Cockatoo)의 경영권 공동 인수를 추진해 해외 자원사업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선, 자산 효율화 등 내실경영 가속화를 통해 내수 위주 주력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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