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CJ그룹이 1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그룹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 25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CJ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을 되새기고자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을 본격 실천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기업활동과 연관된 구성원과 사회적 취약계층과의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근 세워진 CSV 경영실이 이를 담당한다. 추진력을 더하고자 CJ그룹은 지주회사 임원과 각 계열사 대표로 구성된 '그룹 CSV 경영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CJ가 격정의 시기에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와 주주, 고객 등 많은 분들의 신뢰와 애정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사업보국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CJ그룹의 모태는 지난 1953년 설탕제조업체인 제일제당공업주식회사로서 종합식품기업을 거쳐 생활서비스기업으로 변모해왔다. 지난 1996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ㆍ독립해 제일제당그룹으로 출범하고서 식품ㆍ식품서비스와 바이오, 신유통,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등 4대 사업군을 갖춘 생활문화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글로벌 역량도 강화해 CJ그룹은 작년 매출액 26조8천억원 중 30%가량인 7조 9천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손 회장은 "CJ그룹의 지난 60년은 대한민국 경제신화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이 지난 1953년 11월 5일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날을 창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해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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