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추가 사업재편을 단행한다. 최근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을 인수한 데 이어 건물관리와 급식 관련 사업은 분할하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4일 공시를 통해 건물관리사업을 에스원으로 영업 양도하고, 급식과 식자재 사업은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건물관리 사업은 4천800억원에 계열사인 에스원으로 양도된다.

에버랜드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1월 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을 에스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또, 에버랜드는 급식과 식자재 사업은 물적 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라는 식음 전문기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로써 에버랜드의 사업구조는 건설, 레저, 패션 등 3개 부문으로 재편된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3일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 일체를 1조500억원에 양도받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은 핵심역량에 집중하면서 건물관리와 식품 관련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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