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공장에서 섀시와 운전석, 프런트엔드 등 자동차의 3대 핵심 모듈 누적 생산량이 1억세트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999년 현대차 '트라제' 섀시 모듈을 시작으로 생산에 뛰어든 현대모비스는 이듬해에 운전석 모듈을, 2003년에는 프런트엔드 모듈을 만들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 3천만 세트 누적생산을 달성한 이후 5년 만에 1억세트 생산을 이뤘다.

섀시 모듈이 4천359만세트(44%), 운전선 모듈 3천846만세트(38%), 프런트엔드 모듈이 1천795만세트(18%) 생산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차와 미국 크라이슬러에 생산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생산라인의 조립 순서대로 모듈을 생산해 공급하는 직서열 방식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현대ㆍ기아차, 크라이슬러 공장 내 또는 10∼20분 이내의 거리에 공장을 설립해 모듈을 트럭 또는 터널 컨베이어벨트로 운송하고 있다.

조원장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부사장)은 "모듈의 연구개발ㆍ생산ㆍ품질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ㆍ기아차의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기여하고 해외완성차 업체에 대한 모듈 공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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