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했지만, 3분기에도 영업익이 전년동기보다 줄어들어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현대백화점은 작년 4분기 강추위 탓에 고가 겨울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동기보다 영업익이 3.8% 늘었지만, 올해 1분기 -13.6%, 2분기 -4.2% 성장하며 다시 부진을 이어간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5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늘어난 3천487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0.2% 줄어든 6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보다 11% 줄어든 585억원에 그쳤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에 나온 4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해 실시한 컨센서스(화면 8031번)에서는 매출 3천647억원, 영업이익 711억원, 당기 순이익 64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 11.1% 낮은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당기순익도 컨센서스보다 10.4%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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