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네이버가 분할 후 첫 분기인 올해 3분기 실적이 라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개선됐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2천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1천443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88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반면,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는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45억원으로 지난 같은 기간에 비해 1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62억으로 전년 대비 19.5%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 8월부터 기준이 변경되면서 매출액 5천853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비수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고른 성장을 기록했고, 특히 라인 성장이 매출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3분기 네이버의 실적은 라인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라인의 총매출은 1천758억원으로 전세계 신규 가입자 확대 및 서비스 강화로 전년동기 대비 1천466.7%, 전분기 대비 50.4% 성장했다. 순매출은 1천286억원으로 집계됐다.

검색광고도 모바일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천3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디스플레이광고는 740억원으로 비수기 등의 영향과 작년 올림픽 특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 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총 5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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