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해 3분기 광고 매출 확대에도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그만큼의 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다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2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검색광고 자체 플랫폼 전환 효과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확대와 모바일 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자체 광고 플랫폼의 지급 수수료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8.8%, 지난 분기 대비 14.9% 각각 감소했다.

이는 시장에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집계한 주요 8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근거로 컨센서스(화면 8031)를 실시한 결과 다음의 3분기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추정됐었다.

세부 실적으로는 검색광고 매출이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성장한 641억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경기침체와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의 부재에도,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과 이번 분기부터 연결 매출로 반영되는 TNK팩토리 매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555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채널링 및 퍼블리싱 매출 확대에 기반해 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다음 관계자는 "올 1월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검색광고 플랫폼은 등록광고주 수가 22만명(10월 말 기준)을 넘어섰다"며 "광고주 ROI(Return On Investment ; 투자 대비 수익율)는 지난해 오버추어 플랫폼 대비 50% 이상 개선되어 플랫폼 독자 전환 효과가 뚜렷하게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검색광고 RPS(Revenue Per Search ; 검색쿼리당 매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75% 이상 높아졌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크게 늘었다고 강조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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