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 여건이 개선됐지만 완만한 성장 속도가 이런 개선 모멘텀을 유지시킬 수 있을지 실질적으로 우려된다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진단했다.

록하트 총재는 8일(미국시간) 미시시피 대학에서 열린 은행포럼 연설을 통해 경제 전망이 생각보다 어둡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에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지만 이는 통화정책적 조합이 필요하다거나 현재 통화정책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말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Fed가 주목하는 일부 경제지표는 연말까지 다소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록하트 총재는 고용시장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고 취약한 성장률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성장률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 속도가 빨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록하트 총재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