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S/W)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W 인재양성을 위한 기존 조직인 '소프트웨어 아케데미'를 최근에 '삼성 소프텍(SofTech, Software Institute of Soft Technology)'으로 확대 개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인력이 계속 확충되고 있고 사내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에 기존의 조직을 확대 개편하면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삼성 소프텍'은 앞으로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 개발자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와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중고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대학생이 대상인 '소프트웨어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전문 기업인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SW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그룹은 지난 5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S/W 인력을 매년 2천명 이상을 채용해 앞으로 5년간 총 1만명 이상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삼성이 S/W 인력을 매년 약 1천500명씩 채용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30% 이상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올해부터 5년간 1천700억원을 투입해 5만명을 대상으로 S/W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삼성은 이미 올 상반기 공채부터 인문계 전공자를 S/W 인력으로 교육해 채용하는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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