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롯데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2천명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하루 4시간에서 6시간 이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일하고 근무량만큼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를 받는다. 고용 보장은 물론 4대 보험 가입, 차별 없는 임금 및 복리 후생 등이 보장된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다.

계열사별로 롯데백화점이 CS강사와 힐링상담원, 롯데마트가 상품안전ㆍ서비스ㆍ디자인 담당, 롯데시네마가 영화관 관리사원, 롯데리아가 점포관리 담당, 롯데하이마트가 점포관리와 판매사원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과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롯데홈쇼핑 등이 참여한다.

롯데는 채용을 위해 오는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 등이 주관하는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그동안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과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 고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그룹은 다양한 채용 방법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와는 별도로 올해 연말까지 모두 1만5천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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