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혁신상 24개를 수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24개의 혁신상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혁신상을 받는 품목은 TV(8개)를 비롯해 홈시어터(2개), 모니터(2개), 태블릿PC(3개), 냉장고(3개), 세탁기(2개), 디지털카메라, 식기건조기,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D램 등으로 총 24개 제품이다.

특히 TV와 모바일 D램 등 2개 제품은 '최고 혁신상'에 뽑혔고, TV의 경우 3년 연속으로 이 상을 받게 됐다.

'CES 혁신상'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이다. 최고 혁신상은 그 중 특히 뛰어난 제품이 받게 된다.

이번에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의 스마트TV 'UN65H7100'은 '리얼 240Hz 패널'을 통해 초당 240장의 빠른 속도로 잔상 없는 영상을 보여 주고 '쿼드코어 CPU' 탑재로 동작속도 또한 빨라진 점이 높게 평가됐다.

'3GB LPDDR3 모바일 D램' 역시 스마트폰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에서 풀HD 영상을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 등을 인정받아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주요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혁신상'을 받았다.

'커브드 OLED TV'는 TV시청 경험과 화질을 한 단계 도약시킨 제품으로 꼽혔고, UHD TV는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통해 실사와 같이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 주는 제품으로 평가됐다.

이 외에도 '2014년형 갤럭시 노트 10.1'을 비롯해 'T9000' 냉장고, '갤럭시 기어', '갤럭시 NX' 카메라 등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삼성전자의 TV 1개와 세탁기 2개 제품이 '친환경 디자인상'을 받게 됐다.

김양규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독창적 콘텐츠와 서비스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내년에 열릴 'CES 2014'를 통해 최신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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