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KT 이사회가 이르면 12월 초에 CEO추천을 완료키로 했다.

13일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주 초에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18일 이사진이 모여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이르면 12월 초에 회장추천을 완료키로 했다"며 "KT의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지금부터 모이는 이사회는 CEO추천위원회"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자ㆍ타천으로 KT의 CEO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남중수 전 사장에 이어 이석채 전 회장이 CEO로 선임될 때 최종 등록후보는 40여명이었다.

이 전 회장의 전례를 비춰볼 때 12월 초에 추천이 완료되면 내년 1월 중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선임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선임된 표현명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이번 위기는 KT가 탄탄한 기업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혼란을 잠재우고자 내부조직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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