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물류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은 14일 중구 서소문동 올리브타워에서 열린 '83주년 기념식'에서 "전 임직원의 지혜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물류사업 비전인 'The Global SCM Innovator'를 구현해 2020년 '톱 5 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면 2020년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면서 "물류사업을 대표하는 기업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최근 그룹이 밝힌 바 있는 CSV(공유가치창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물류업의 특성을 살린 CJ대한통운만의 차별화된 CSV모델을 발굴하고 실천에 옮겨 공영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힘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 대한통운과 CJ GLS의 통합으로 운송ㆍ항만 등 막강한 하드웨어와 유연한 문화, 전략 등 소프트웨어를 갖춘 합작품(CJ대한통운)이 탄생했다"면서 "양사의 통합은 세계 정상으로 가는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모태는 지난 1930년 설립된 조선미국창고㈜다. 창립일은 '물류의 날'이기도 한 11월15일이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