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의 규모는 202억원이다.
여전히 적자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손실은 28억원, 당기순손실은 155억원 줄었다. 각각 16%와 43% 개선된 수준이다.
동부제철은 적자폭을 줄인 이유로 조업기술의 향상과 제조원가의 절감을 꼽았다.
특히, 정부의 절전운동에 참여해 조업일수와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도 측면에서 불리했지만 손실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열연부문은 제조원가를 낮추는 기술개발에 성공했고 해외 업체들과 철원대체제 관련 장기공급계약도 이뤄졌다"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낸 냉연부문에서는 영업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재무개선을 위해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마련중이다.
회사는 오는 2015년까지 유상증자와 담보부사채 발행, 지분매각, 항만 및 공장부지 매각 등을 통해 총 1조500억원의 자금을 손에 넣을 계획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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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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