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코스피 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은 데 따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여전한 위험자산 선호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22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하락한 3.46%,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bp 내린 3.5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4.10대 중반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800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오전동향= 국고채 금리는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1bp 내린 3.45%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미 국채10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5bp 오른 2.05%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을 선반영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음에 따라 이에 연동한 채권금리는 미 국채금리와 달리 강보합세로 일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으나 역시 증시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1bp 내외로 하락했다.

▲오후전망= 딜러들은 대외재료의 불확실성이 타개되면서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증시에 모멘텀이 없어 채권금리는 변동성이 제한된 채 강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A증권사 딜러는 "전일과 비슷한 장세로 주식시장이 모멘텀을 잃고 소폭 조정을 받았다"며 "주식, 채권시장은 선반영된 재료가 사라지면서 그 기대감 때문에 올랐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B외국계 은행 딜러는 "그리스 구제금융은 누구나 해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1월 무역수지 적자가 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위주 경제에서 특히 무역적자는 심각하다"며 "포커스는 앞으로 주식에 이어 경제지표로 옮겨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 추가로 금리가 낙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h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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