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이후 월가에서 초과지준금리(IOER) 인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다우존스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발언으로 IOER가 인하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IOER가 인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IOER는 Fed가 은행들이 Fed의 요구비율을 초과해 맡긴 자산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말한다.

워드 맥카시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IOER 인하가 현재 고려할 만한 정책수단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IOER이 인하되면 시장 기능이 방해받을 것이라는 우려를 Fed가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네스 실리먼 TD증권 애널리스트는 Fed가 IOER을 인하할 가능성이 작다면서 Fed가 IOER을 인하하더라도 이로 인한 부수적 피해를 관찰하며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미국시간) 옐런 지명자는 상원 청문회에서 초과지준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고려 가능한 정책수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미국 IOER는 0.25%로, 일각에서는 Fed의 유동성 공급이 시장까지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IOER을 낮춰 은행들이 Fed에 자금을 맡기는 대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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