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나온 개혁안을 "원대한 개혁안"으로 평가했다고 뉴욕타임즈가 1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비롯한 보좌진과 회의를 가진 이후 "3중전회 후 발표된 개혁안을 보면 (경제 개혁이) 계속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얼마나 빠르고 많이 진전될지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향성이 중요하지만 변화의 성격과 속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 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의차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 후 베이징을 방문했다.

중국은 미국이 TPP를 만들어 아시아에서 주도권을 가지려 한다며 TPP에 반대해왔다. 그러나 최근에 일부 중국 관리들은 중국이 언젠가는 이 조약에 참여할 것이라며 TPP에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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