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515만채 전망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감소해 두 달 연속 줄어들었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2% 감소한 연율 512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며, 다우존스 조사치 515만채를 하회한 것이다.

9월 기존 주택판매는 529만채였다.

기존 주택판매는 지난 7월 정점을 기록한 뒤 금리 상승 이후 소폭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만기 모기지금리는 지난 6월 급등한 뒤 9월 중순까지 연 4.50% 수준에서 움직였다. 일년전에는 3.4%였다.

로렌스 윤 NAR 경제학자는 "연방정부 일부 기능 폐쇄가 일부 매매를 지연시켰다"면서 "이 기간 동안 주택구매자들이 국세청(IRS)으로부터 세금 보고서를 받을 수 없어 정부보증 모기지 대출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0월 기존 주택 중간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2.8% 상승한 19만9천500달러였다.

기존 주택재고는 전월 대비 1.8% 줄어든 213만채였다. 이는 10월 판매 속도로 볼때 5개월 치에 해당된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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