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21일 미주 지역의 고객사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수주한 LNG운반선 계약의 옵션분 1척을 추가 수주한 것이며, 현재 옵션 3척이 더 남아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유사한 사양의 LNG운반선을 2척씩 수주했으며,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전세계에 발주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석 5척을 모두 수주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7만3천400㎥급인 이 선박은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터보(MAN Diesel & Turbo)사의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ME-GI 엔진)과 대우조선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를 함께 장착한다.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의 엔진을 탑재한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은 반면에 기존의 디젤엔진에 비해 각종 오염 물질의 배출량은 30% 이상 적다.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44척(기), 약 119억8천만달러 상당의 일반상선과 해양제품, 특수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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