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전자 TV가 8년 연속 세계 1위를 눈앞에 두게 됐다.

21일 시장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31분기 연속으로 전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이후 8년 연속 세계 TV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매출 점유율은 25.5%로 2위와 3위, 4위 업체의 점유율의 합과 맞먹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평판TV 외에도 LCD(24.1%)와 LED(24.3%), PDP(47.5%), 3D(28.0%) 등 모든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전년보다 각각 3.5%p, 1.3%p 늘렸고, 중국에서도 1.3%p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과 '7080 시리즈'에 집중한 맞춤형 프리미엄 마케팅과 등이 주효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6.6%p 늘어난 34.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1천500달러 이상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p 증가한 41.1%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에도 북미 지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프로모션과 내년 올림픽과 월드컵을 앞둔 기대 심리 등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것은 고객들이 삼성 TV의 우수성을 인정해 준 결과"라며 "업계 1위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끊임없이 TV 시장을 선도해 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3분기 평판TV 시장점유율 (매출 기준)>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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