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는 21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해제에 따른 후속조치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을 위해 금융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철도정비창 이전으로 영업기반이 취약해진 상가세입자를 위해 그동안 지원했던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금의 한도를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용산사업 기대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주민들의 고금리 이자와 원금 상환기일 도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권 전문상담인력을 현장에 파견하거나,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어려움에 부닥친 상가세입자가 무사히 동절기를 날 수 있도록 전기·가스·수도 공급이 중단되지 않게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했다.

교통과 관련해서는 서부이촌동 주민의 대중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송파차고지에서 동부이촌동까지 운행되는 3012번 시내버스 노선도 서부이촌동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책임을 떠나 서울시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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