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22일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최고치 경신에 따른 매물이 나와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7포인트(0.10%) 낮아진 15,993.52를 보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포인트(0.03%) 높아진 1,796.43을 기록했다.

전날 다우지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승인과 주간 고용지표 호조로 사상 처음으로 16,000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40차례나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Fed가 여러 조치의 조합을 통해 경기조절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자산매입 축소는 경제와 금융시장이 준비됐을 때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다면 12월 양적완화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에도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 여부보다는 연방기금(FF) 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에 따라 전날 다우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주가 하락을 부추길 악재가 없다는 것도 추가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나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될 것이라는 공감대 형성 역시 연말 주가 오름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우지수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주가가 3% 이상 떨어짐에 따라 하락압력을 받았다.

kism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