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수도권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0% 증가했다. 올해 말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분양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분양 실적이 2만4천9호로 전년동월대비 14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와 서울은 지난해 대비 각각 278.5%와 163.6%로 큰 폭 늘었다.

지방의 주택 분양 실적은 2만6천406호로 전년대비 38.2% 늘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7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3천348호로 전년동월대비 9.6%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이 1만3천624호로 지난해 대비 19.8% 줄었고, 지방은 1만9천724호로 1.0% 소폭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가 2만2천173호로 전년대비 2.1%, 아파트 외 주택은 1만1천175호로 21.7%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3천293호가 인허가를 받아 전년동월(9천886호) 대비 66.7%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2천994호로 절반 수준인 47.4% 감소했고 민간은 3만354호로 2.7% 소폭 줄었다.

지난달 착공 실적은 예년보다 줄어든 반면 준공 실적은 늘었다.

착공은 전국 3만9천33호(수도권 1만3천177호, 지방 2만5천856호)로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하면서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착공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33.3% 감소했고 지방은 23.1% 증가했다.

주택 준공물량은 전국 4만715호(수도권 2만447호, 지방 2만268호)로 전년동월대비 19.4%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실적이 13.0% 감소한 반면 지방이 91.2% 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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