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알짜 매물인 ADT캡스의 인수전이 매각자와 매수자의 자문사 선정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DT캡스를 매물로 내놓은 타이코(Tyco)를 비롯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SC PE(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 SK텔레콤 등은 최근 자문사를 정해 ADT캡수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MBK파트너스는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재무자문사로 골드만 삭스를 지정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칼라일 그룹의 법률자문을 맡았다.

최근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어피니티는 재무자문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하고, 법률자문사 선정을 검토 중이다.

SC PE(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는 SC증권과 태평양을 각각 재무자문과 법률자문으로 결정했다.

통신과 보안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SK텔레콤은 노무라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정해 인수전에 나선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ADT캡스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그 외에도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과 CVC캐피털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도 ADT캡스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ADT캡스 인수에 나선 한 IB업계 관계자는 "ADT캡스는 최근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듯 매력적인 매물"이라며 "아직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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