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빌미로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T3라이브앤T3트레디이그룹의 스콧 레들러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수주 동안 주가가 강력하게 오른 후에 이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수년래 최고치를 찍은 후에 한숨 돌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매우 인상적인 상승률을 보인데다 지난 2주 동안에도 크게 올라 주가는 이제 쉬어갈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퍼스트소스 인베스트먼트의 제이슨 쿠퍼 머니매니저는 "연말까지 증시는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그동안 누구도 주가가 이처럼 강력한 상승률을 보이거나 여기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장 밖에는 주가가 다시 내려갈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고 본다. 만약 주가가 계속 오른다면 시장 진입에 늦은 이들은 어느 시기에 증시에 투자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투자전략가는 "앞으로 증시는 다소 덜 부드러운 항해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더 오를 것이며 이는 미국 경제가 점점 더 나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션 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주식시장이 가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액티브 투자 전략은 다국적기업이나 대기업보다는 내수 중심의 소기업들이 더 나은 수익률을 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S&P500지수가 완만한 상승률을 보여 1,9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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