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적정가치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면서 소폭의 조정이나 산타랠리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P IQ캐피털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연말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그해 1월부터 11월까지 S&P 500지수가 15%나 그 이상 올랐던 때에 12월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1%로 70% 이상의 경우에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사한 캐피털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분명히 강세론자들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끝날 때까지는 시장에 동참해야 한다. 지금은 경제지표와 논쟁을 벌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피두셔리 트러스트의 매킨토시 펄시퍼 부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상당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이 되면서 성장률이 상승이 가속화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회복기에서 확장세로 이어가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각각의 경제지표 중에 경제의 방향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없다"고 평가했다.

도이체에셋앤웰스매니지먼트의 이보 웨이노얼 펀드매니저는 "통화정책의 지원에 힘입어 주가 배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이것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핵심재료"라면서 "시장은 펀더멘털 상으로 가치를 완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너앰퍼의 팀 스파이스 퍼스널 어드바이저는 "많은 투자자들이 한 숨을 돌리고 있으며 언제 차익실현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가를 크게 올리거나 떨어뜨릴 촉매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문제는 주가가 적정한 평가를 받고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지금 주가는 충분히 올라 단기적으로 4~6%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러나 이는 대수로운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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