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 재료가 거의 없지만 상승 모멘텀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러셀앤코의 로버트 러셀 회장은 "이날은 특별히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없지만, 증시는 모멘텀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주가 상승세는 아직 기력을 다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낸 쇼핑객의 수에 만족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중산층 소비자들이 앞으로 수주 동안 활기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비자들이 쇼핑 시즌 내내 들뜬 모습을 보이느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클레어인베스트의 이언-마크 발루 펀드매니저는 "11월 전 세계적으로 주가는 개선된 경제전망과 중앙은행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또다시 상승했다"고 말했다.

CMC마켓츠의 콜린 시에진스키 선임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주가를 끌어내릴 어떤 부정적인 소식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고객들이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지나친 것이라면서 이들은 그럼에도 아직 추세에 저항할 의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상 그렇듯이 어떤 시점에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도 화물 열차의 맨 앞칸에 서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BMT 에셋매니지먼트의 침 코브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쇼핑과 관련돼 일부 나온 숫자들이 긍정적이다"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원하겠지만 연내에 이런 일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당한 하락세가 나타나려면 내년 1분기나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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