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유가는 미국과 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활동이 호조를 보여 상승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10달러(1.2%) 높아진 93.82달러에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 11월2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국들의 제조업 활동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유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

이날 HSBC홀딩스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8로 예비치 50.4에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유로존의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51.6으로 예비치 51.5보다 높아졌다. 영국의 같은 달 제조업 PMI는 58.4를 기록해 2011년 2월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미국 제조업 PMI가 전월의 56.4보다 상승한 57.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55.2를 웃돈 것이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주요국 제조업 활동이 호조를 기록해 유가가 강세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따른 달러화 상승이 유가 오름폭을 제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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