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재무부는 2일(미국시간) 입찰 시스템 오류로 3개월과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을 하루 연기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애초 3개월 만기 국채 320억달러와 6개월 만기 국채 270억달러를 입찰에 부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웹사이트에 공지를 올려 입찰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공지에서 "입찰 시스템을 시험하는 도중 발생한 오류로 입찰 일정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통해 국채 입찰을 실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재무부 홈페이지의 입찰 결과 발표를 인용해 예정된 국채 입찰이 취소된 일이 최소한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입찰 시스템 오작동으로 골드만삭스가 수백억달러 규모의 3개월 만기 미 국채 주문을 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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