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3일 강조했다.

노대래 위원장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정보 범람의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로 귀결되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현대의 소비자들은 집단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변화를 선도하는 '마켓 3.0'의 주역"이라며 "제품의 품질개선과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슈머(참여형 소비자)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가격ㆍ품질 비교정보 등 소비자정보 제공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돼 소비자의 힘을 통해 기업들을 가격과 품질 경쟁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황명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회장과 김기범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 사무국장 등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98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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