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日 결제수요에 103엔 재진입
<도쿄환시> 달러-엔, 日 결제수요에 103엔 재진입
  • 강규민 기자
  • 승인 2013.12.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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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달러-엔 환율은 일본 수입업체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

3일 오후 2시 46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34엔 높아진 103.29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는 0.0002달러 상승한 1.3542달러를, 유로-엔은 0.48엔 오른 139.88엔을 기록했다.

도쿄소재 딜러들은 이날 오전에 달러-엔이 장중 최저치(102.80엔)로 하락하자 수입업체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이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기대가 커진 데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엔에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가 벌어지는 것과 도쿄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엔 상승재료였다.

딜러들은 달러-엔이 이날 103.38엔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23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면서 환율이 올해 기록한 최고기록인 103.74엔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의 11월 고용지표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 Fed의 12월 양적완화 축소 기대가 커지며 달러-엔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리주카 오사오 스미모토트러스트앤뱅킹의 FX트레이딩 헤드는 "달러-엔이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며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BOJ의 통화완화 기대가 최근 달러-엔의 상승 이유다"고 말했다.

리주카 헤드는 "달러-엔이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계속 오르고 있다. 곧 올해 기록한 최고치를 재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즈호 신탁은행의 요시다 요시오 외환 딜러는 달러-엔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일본 수출업체들이 환율을 공격적으로 팔고 있지 않고, 수입업체들은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계 대형은행의 한 선임 딜러는 달러-엔이 103.25엔과 103.50엔에서 저항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다 호주달러가 지나치게 높다는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의 발언에 상승세를 나타내면 호주달러-달러가 하락 반전했다.

RBA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금리를 8차례 인하했으며, 지난 8월에는 사상 최저인 2.50%까지 낮췄다.

스티븐스 총재는 금리결정 후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달러가 여전히 불편할 정도로 높으며,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려면 호주달러의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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