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교 기아차 국내상품팀장은 일산 킨텍스 엠블호텔에서 열린 K3 디젤 출시 행사에서 "쏘울 전기차를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연간 판매목표는 1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1년 국내 첫 순수 전기차 '레이EV'를 선보였으며 쏘울EV를 두 번째 전기차로 내세우는 것이다.
기아차는 쏘울EV의 장점으로 주행거리를 꼽았다.
르노삼성의 SM3 Z.E와 한국GM의 스파크EV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40㎞를 가는 것과 비교해 쏘울EV는 218㎞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전기차들이 배터리를 트렁크 부분에 장착한 것과 달리 쏘울EV는 배터리를 차 바닥에 깔아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공간활용성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국내 대리점과 A/S센터에 급속 충전시설을 마련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라도 충전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요금은 전기차 전용 전기요금 기준으로 월 2만5천원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전기차는 정지상태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11.5초 이하로 걸리는 등 뛰어난 경제성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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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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