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재해사고와 관련해 종합안전관리 개선대책을 5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안전경영총괄대책위'를 신설해 통합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관계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관련 투자예산 1천200억원을 우선 집행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현재보다 50명 늘어난 150명 이상으로 유지해 제철소를 전담 관리한다.

현대제철의 종합안전관리 개선대책은 ▲안전보건조직 개선과 인력 확충 ▲안전보건시스템 정비 및 업무 표준화 ▲작업장 안전 확보 ▲안전교육 내실화 및 안전문화 향상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안전보건 조직을 관리조직과 현장의 안전조직이 혼합된 조직으로 개편하는 동시에 안전혁신, 보건관리, 가스안전 등 기능별 전담팀을 신설하고 가스안전센터도 설립한다.

현대제철은 또한 안전관리매뉴얼 표준화를 위해 안전보건 전산시스템을 협력업체와 공사업체에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협력 및 외주업체에 안전관리 전담부서를 지정해 사업장별 안전경영평가제 등 책임안전관리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가스시설에 대한 종합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관리감독자의 안전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안전학교를 개설하고 의무학점 이수제를 도입해 전사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을 중대재해 관련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특별 관리하기로 한 고용노동부의 방침을 겸허히 수용하고, 협력ㆍ유관업체를 망라한 획기적인 안전보건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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