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내년에 외국 정부들이 은행업계에 대해 미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노력에 나서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5일(미국시간) 밝혔다.

루 재무장관은 이날 비영리단체 퓨 자선기금 연설을 통해 외국 정부가 규제에 있어서 '바닥을 향한 경주'가 아니라 "정상을 향한 글로벌 경주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에도 국경을 초월하는 위험을 진정시키고자 상응하는 강력한 기준과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 재무장관은 내년 2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강력한 감독과 은행들에 대한 규제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관철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생상품에 대한 강력한 감독 또한 완료돼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해외 정부의 규제가 도드-프랭크 개혁안과 꼭 들어맞는 것이 핵심적이라고 루 재무장관은 말했다.

글로벌 금융기관의 파산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국경을 초월한 규제가 부족한 것은 여전히 미국 금융시스템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루 재무장관은 미국은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문제를 종결하는 시험을 통과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확실하게 이런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은 어디라고 정확히 짚을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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