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연은 연구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미국 실업률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설정한 6.5%까지 하락하려면 오는 2015년 1분기가 돼야 할 것으로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 전망했다.

클리블랜드 연은 소속 에드워드 노텍과 사이드 자만 이코노미스트는 4일(미국시간) 낸 보고서에서 자신들이 가정한 경제 모델로 볼 때 실업률이 2015년 1분기에 6.5%에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Fed가 전망한 2014년 하반기보다 늦은 것이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7.3%다.

Fed는 그동안 실업률이 6.5%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Fed는 또 물가상승률이 2.5%보다 높아지기 전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Fed는 다만 실업률이 목표치에 도달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두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기준금리 인상이 되는 또 다른 조건인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하향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두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1.5% 하한을 설정하더라도 기준금리가 최초로 인상되는 시점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목표치 하한이 1.75%로 설정된다면 기준금리 인상이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my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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