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LG유플러스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화웨이 장비 보안 논란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공인된 인증기관에서 검증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기술진과 보안관련 국내 공인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공인기관에서 화웨이 장비의 보안 안전성을 자세히 검증키로 했다.

국제 인증기관을 통한 화웨이 장비 보안인증 획득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기지국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도 화웨이와 협력하여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LG유플러스와 국내 공인기관이 필요로 할 경우 장비의 소프트웨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없는 국제 보안 인증기관 실험실 환경에서 장비인증에 필요한 기술적 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보안인증 기관에서 화웨이 장비의 보안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보안논란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해결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 정부는 지난 3일(미국시간)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LG유플러스가 사용한 것에 대해 동맹국 간 의사소통을 감청하는데 악용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보안 논란에 대해 자사의 통신망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전히 분리돼 있어 원격 접속이 불가능한 폐쇄망일 뿐만 아니라 통신망을 직접 운영 ㆍ감시해 백도어 소프트웨어가 몰래 설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통신망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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