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미국시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파로 분류되는 세 명의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일(미국시간) 공개 연설에 나선다.

마켓워치는 이날 연설이 12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Fed가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에 대해 일관된 메시지가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제일 먼저 연설에 나서는 총재는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로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12시30분에 샬롯 상공회의소에서 경제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오후 1시5분에 연설을 할 계획이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는 오후 2시 15분에 시카고에서 열리는 농업 관련 콘퍼런스에서 미국경제 추이를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 후 오후 6시에 CFA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해 세계와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CNBC와 인터뷰할 예정이다.

도이치은행의 조셉 라보그나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 개선이 테이퍼링 시행의 선결 조건이라며 이날 연설을 통해 연은 총재들이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