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정부가 시청자 복지를 위해 고화질 유료방송과 지상파 다채널 방송 도입을 추진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국민편익을 최우선시한다는 뜻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3개 부처는 '창조경제 시대의 방송산업 발전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공동으로 마련해 10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계획추진으로 기존 지상파 방송의 HD 전송방식인 8레벨 측파 연구대(8VSB)를 유료방송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케이블도 HD(고화질) 방송이 가능해졌다.

또, 지상파 방송사는 다채널 서비스(MMS)가 가능해졌으며,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 방송(DCS)도 허용됐다.

다채널 서비스란 디지털 기술로 하나의 채널을 여러 개로 나눌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 추진으로 매출증가(6조원)와 일자리 창출(1만개), 타 산업과의 동반성장과 국민편익 증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송시장 규모가 지난해 13조2천억원에서 19조원으로 확대되고, 고용규모도 3만4천명에서 4만4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의 비전을 '방송산업을 통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 구현'으로 설정하고, 5대 전략과 19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 5대 전략은 ▲방송산업 규제혁신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 방송 인프라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이다.

박윤현 미래창조과학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에 발표된 종합계획은 방송산업 육성에 대한 청사진을 3개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산업 비전ㆍ정책목표ㆍ추진전략>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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