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대한항공이 오는 30일 한진해운에 1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 10월말 1천50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것까지 합치면 총 2천500억원을 빌려주게 된다.

대한항공은 1년 만기, 연 5.40%의 이율로 1천억원의 자금을 오는 30일 한진해운홀딩스에 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한진해운홀딩스에 자금을 대여하면, 한진해운홀딩스가 한진해운에 지원하는 형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중인 한진해운 주식 972만9천336주를 담보로 잡았다.

담보한도는 이날 한진해운 종가인 7천360원을 적용한 금액과 한진해운의 여의도 사옥에 대한 채권최고액(950억원)을 합친 1천666억원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자금 지원은 산업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채권은행들이 지난 26일 신디케이트론 3천억원을 지원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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