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광대역LTE(Long Term Evolution)서비스의 속도가 3G서비스보다 11배, LTE서비스보다 1.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LTE-A(Long Term Evolution-Advanced)의 다운로드 속도는 47.2Mbps로 광대역LTE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광대역LTE와 LTE-A는 주파수 대역이 넓어진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광대역LTE는인접한 두 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서, LTE-A는 떨어진 주파수를 CA(CArrier Aggregation, 이종 주파수대역 묶음)기술을 사용해 묶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한 광대역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 LTE서비스는 30.9Mbps, 3G서비스는 4.6Mbps였다.

광대역 LTE서비스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6.6Mbps, 업로드는 20.2Mbps로 LTE 서비스 대비 다운로드는 83%, 업로드는 17% 높았다.

다운로드 30.9Mbps, 업로드 17.3Mbps인 LTE서비스는 해외 7개 주요도시의 다운로드보다 1.4배, 업로드보다 1.6배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대역LTE, LTE-A, LTE 모두 품질미흡 지역이 없었으며 3G, Wibro, WiFi 등 다른 서비스도 품질 미흡 지역 수가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이동통신사의 음성통화는 실제 이용자의 통화 품질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사간 통화뿐만 아니라 타사간 통화품질도 측정한 결과 통신 3사 모두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광대역LTE와 LTE-A가 처음으로 평가된 이번 조사는 10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3천500여개 읍면동 중 전년도 평가 미흡지역과 민원 다수 발생지역 등을 포함해 이동통신 음성통화 308개, 무선인터넷 235개 지역을 평가했다.

특히, 전년과 달리 무선인터넷의 전송등급(전송성공률)뿐만 아니라 데이터 전송속도를 함께 발표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추후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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