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월가 전문가들은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새해를 맞아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다음주가 되면서 거래량은 늘어날 것이며 시장은 어닝시즌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채닝 스미스 매니징디렉터는 이날 아침 "오전에 거래량이 최소 25% 줄어들었으며 이날 온종일 (미 동북부의) 거대한 눈폭풍 때문에 그리고 연휴 마지막 날이라는 점에서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에는 시장 참가자들이 다시 거래에 착수하고 투자자들이 올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여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셔널증권의 도널드 셀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은 전날 매도세 이후 포트폴리오 밸런싱과 일부 저가매수가 나타났다"면서 "전날 주가 하락에는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 투자자들이 다소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잰린 캐피털의 안드레 바코스 매니징디렉터는 "새해 첫날 하락한 이후 시장은 안정세를 찾고 있으며 이날 궂은 날씨 때문에 시장 참가율이 낮아 주가는 어느 쪽으로든 쉽게 휘둘릴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투자자들이 전날의 주가 하락을 시장에 진입할 기회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론 플로랜스 부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달 말 어닝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중요한 이슈는 4분기 성장률이 반등한 것이 실적으로까지 이어질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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