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현대증권은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급등해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수익성이 제고되고, 올해와 내년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각각 11.0%,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 밸류에이션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물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가속화되지 않는다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커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미국 증시가 최근 2년간 쉬지 않고 상승세를 나타내 지수 상승의 둔화와 일부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기업 중 이익 개선이 나타나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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