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을 통해 올해 말 11%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유미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1월 브라질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0.0%에서 10.5%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은 예상(25bp)보다 높은 수준이었다"며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 정도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채권 수익률은 상승 압력이 있겠으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앞으로 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더라도 달러-헤알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금리 인상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와 폭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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