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와튼의 마법사'로 불리는 제레미 시겔 교수가 올해 말 미국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18,5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금융을 가르치는 시겔 교수는 16일(미국시간) 미국경제전문매체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시장에 실제적인 위험이 없어 올해 말 다우지수가 18,000~18,5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지수의 이날 16,417.01이다.

그는 실제 위험이 없는데도 시장 참가자들이 괜한 걱정에 투자를 주저했다며, "강세 시장은 '걱정의 벽'(wall of worry)을 타고 오른다. 게다가 이러한 걱정의 일부는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기업의 자기주식취득 증가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경제를 회복시키고, 물가상승률을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단기 금리는 제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 많은 기업이 자기주식취득에 나서겠지만, 이것이 기업 투자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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