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 등급 유지…전망 '부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르투갈의 정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하고 기존 등급 'BB'를 유지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S&P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제가 안정화돼 포르투갈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5.5%로 유지키로 한 지난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S&P는 "포르투갈 연립정부는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정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이행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 4.0%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그러나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부여해 장기적인 등급 강등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S&P는 "부채 수준이 높은 민간ㆍ공공 부문의 부채 축소와 연관된 사회ㆍ정치적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오는 5월로 예상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졸업과 관련한 자금조달상 불확실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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