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지난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와 일본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가 뒤섞여 혼조세를 보였다.

1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2.74(0.08%) 내린 15,734.4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3.00P(0.23%) 상승한 1,297.3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씨티그룹과 베스트바이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뉴욕증시에 동조해 오전 내내 하락하던 닛케이지수는 오후 한때 일본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토픽스지수는 미쓰비시자동차가 10.06%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쓰비시자동차의 증자 계획 발표 후 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재매수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한 증시 전문가는 "펀더멘털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 컨센서스"라면서 "주가 상승이 쉽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와 혼다는 1.33%와 1.00%씩 하락했고, 마즈다와 샤프는 각각 0.18%, 1.9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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