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작년 12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8일 미 상무부는 12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3% 감소한 2천29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인 것이다. 다우존스 조사치는 1.5% 증가였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군사용 하드웨어 등의 수요 감소가 내구재수주 감소를 주도했다. 12월 항공기 수주가 17.5% 감소했고 자동차는 5.8% 하락해 2011년 8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운송부문을 제외한 12월 내구재수주는 1.6% 하락해 작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내구재수주가 예상 밖의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12월 핵심 자본재 수주는 1.3% 줄어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4차례나 줄어들었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0.2% 감소했다.

11월 내구재수주는 당초 3.4% 증가에서 2.6% 증가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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