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중국은 올해 유동성 우려와 그림자 금융, 아르헨티나발(發) 충격 등으로 춘절 효과를 예년처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정숙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둔화로 올해 춘절 소비 증가 폭은 미미할 것"이라며 "그림자 금융을 비롯한 여러 불안 요인들로 올해 춘절 소비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춘절 이후에도 작년 판매된 자산관리상품(WMP)의 만기가 대거 도래할 것으로 예상돼 그림자 금융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춘절 이후 당분간은 WMP에 대한 동향과 정부의 그림자 금융 관리 정책에 관심을 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작년 1인당 춘절 여행 소비는 577위안으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오히려 감소한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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