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현관이나 화장실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으면 관리사무소로 연락되는 '의료안심주택'이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맞은편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3일 주택형이 18㎡ 92세대와 29㎡ 130세대로 이뤄진 지하1층 지상7층의 2개동, 연면적 1만3천99㎡ 규모의 의료안심주택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택에는 집안 곳곳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렸다. 집 안팎이 무장애공간(barrier free)으로 계획돼, 단지를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단차가 없고 복도는 폭이 넓다(1.5m→2.1m).

사업비 191억원은 서울시와 정부가 부담한다. 공사는 중소업체가 맡아 내년 상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입주자는 내년 2월 모집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의료안심주택을 계기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립병원과 보건소 인근의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의료안심주택 공급량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